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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포스코 정준양체제 구축 본격화 등기이사 후보 박한용·오창관·김진일씨 선임…26일 주총 승인 요청 맹준호기자 next@sed.co.kr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좌부터)박한용 사내이사 후보, 오창관 사내이사 후보, 김진일 사내이사 후보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포스코가 정준양 회장 취임 2년차를 맞아 정 회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새 진용 구축에 나섰다. 포스코는 5일 이사회를 열어 박한용(59) 포스코ICT 사장, 오창관(58) 포스코 마케팅부문장(부사장), 김진일(57) 포항제철소장(부사장)을 새로운 등기이사 후보로 선임하고 오는 26일 주주총회에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윤석만 포스코건설 회장, 이동희 포스코 재무투자부문장(사장)과 허남석 생산부문장(부사장), 정길수 스테인리스 부문장(부사장) 등 4명의 등기이사가 퇴진하게 된다. 기존 등기이사는 정 회장과 최종태 경영지원부문장만 남게 됐고 사외이사 중에서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출신인 제프리 존스씨가 물러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사회 교체가 정 회장의 조직 장악력을 강화해 비전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의도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한다. 포스코 측은 "이번 인사의 의미는 새로운 경영 리더십과 출자사와의 순환인사 활성화를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정 회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조직 및 사업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과도기적'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정 회장 체제가 완전한 토대를 갖춘 현재는 정 회장의 비전을 함께 달성할 인재를 발탁할 필요성이 대두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정 회장과 함께 상임이사로 선임된 허남석ㆍ정길수 부사장은 정 회장보다 입사가 빠르거나 동기인 탓에 의사결정과 실행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사회가 열리기 전 가장 궁금하게 여겼던 부분은 윤 회장의 거취였다. 지난해 이구택 전 회장이 퇴진한 후 정 회장과 윤 회장이 차기를 다투면서 포스코가 거대한 내홍에 휩싸였던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오는 3월부터는 포스코건설 경영에만 전념하게 된다. 또 이 사장의 퇴진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 사장은 정 회장, 최종태 경영지원부문장과 함께 포스코의 공동 대표이사인데다 인수합병(M&A) 등 굵직한 '현재진행형'인 투자 사업을 관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올해 태국 스테인리스 회사 타이녹스 인수, 인도 제철소 투자, 국내 대형 M&A 참여, 철강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총 9조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방침이어서 정 회장의 가장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이가 이 사장의 자리를 물려받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이 사장이 이사회에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고 그 이유는 알 수 없다"면서 "아마도 본인의 나이 등을 감안, 후배들을 위해 결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추천된 이사 후보 중 박 사장은 고려대를 나와 포스코 홍보실장, 인력자원실 담당 임원 등을 거쳤고, 오 부문장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포스코에 입사해 PI(프로세스 이노베이션)실장과 포항제철소장을 지냈다. 김 소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 출신으로 혁신전략 담당 상무와 베트남프로젝트추진반 전무를 역임했다. 이들 모두 50년대 초반 출생으로 40년대 후반 출생이던 전임자들보다 훨씬 역동적인 경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는 정 회장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대대적인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사내이사 교체와 같이 정 회장 체제 강화를 위한 인재 발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3인 공동 대표 체제에서 정 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도 점치고 있다. 대표이사진은 26일 주총 직후 확정된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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