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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60∼920선 횡보 장세 전망"<동원증권>

동원증권은 1월 증시가 종합주가지수 860∼920선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5일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자사 유니버스 종목들의 금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5.6%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른바 '낙관적 편향'까지 감안해 EPS가 오히려 작년보다 10~20% 감소하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이것이 주가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왜냐면 이미 시장은 10~20% 정도가 아니라 작년 이익증가분 전체를 반납하는 상황까지도 발생가능한 경우의 수로 열어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동원증권은 말했다. 동원증권은 유니버스 종목 가운데 저PER 종목군의 PER 중간값은 4.7 배로 이들기업의 작년 이익증가율이 56%에 달한다면서 만일 여건이 악화돼 2005년 이익이 2003년 수준으로 원위치해도 PER는 7.6배로 높아져 전체 시장의 현재 PER 중간값에 도달하는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와 달리 2005년 수익이 2004년 수준과 비슷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익 항상성에 따른 할인율 하락으로 주가가 오르고 PER가 상승하는전형적인 '리-레이팅(Re-rating)'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동원증권은 전망했다. 다만 '리-레이팅' 테마가 주가 상승으로 실현되기까지는 환율하락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 나타날 금년 1분기 이익 추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따라서 1분기에는 다소 보수적이고 조심스러운 펀더멘털 전망과 점진적이지만 꾸준히 개선되는주식 수요로 인해 지수가 850∼94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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