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30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신한은행장에 지주 자회사경영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서진원 신한생명 사장을 선임했다. 신한금융지주의 다른 자회사들도 이날 각각 이사회 및 주총에서 자경위의 추천을 받아 권점주 신한생명 사장(현 신한은행 부행장), 김형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현 신한은행 부행장), 양기석 신한PE 사장(현 신한PE 전무) 등을 새로 선임했다. 최방길 신한BNPP자산운용 사장은 연임됐다. 이로써 신한금융지주는 통합력과 연륜을 갖춘 조율사들을 전면에 포진시켜 신한사태 조기 수습단계에 돌입했다. 이번에 발탁된 서 신임 행장은 1951년 경북 영천 출생으로 대구 계성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신탁은행 출신인 그는 지난 1983년 신한은행으로 옮긴 뒤 초창기 인사ㆍ전산 인프라를 구축하며 부행장까지 지낸 신한은행 창업세대다. 서 행장은 2006년 지주 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이동해 LG카드 인수를 뒷받침했고 2007년부터는 신한생명 사장을 맡아 회사를 자산규모 기준 업계 4위로 성장시켰다. 한편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은 이날 각각 이진국ㆍ이정근 부사장을 연임시켰다. 고석진 신한BNPP자산운용 부사장 신규 선임안도 이날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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