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역중 대구ㆍ경북지역 경기 회복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은행인 대구은행의 수혜가 예상된다. 26일 메리츠증권은 “대구ㆍ경북지역의 설비투자 실행 BSI가 6개 지역 권역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제조업 생산 증가율도 유일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일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생산 호전에 따른 역내 대출 성장성이 발생할 수 있고 대손비용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대구은행에 긍정적”이라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200원을 유지했다. 유승창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대구은행의 올해 1ㆍ4분기 순이자마진율이 3.36%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순이자마진율은 신용리스크 하락 시기의 주요한 수익창출력 요소”라고 판단했다. 또 “1ㆍ4분기에 정규직원의 7%가 명예퇴직 함에 따라 고비용 부담이 해소됐다”며 “대구은행의 취약점이던 판관비율도 향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CJ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대구은행에 대해 ‘작지만 강한 은행, 지방은행 중 톱 픽(Top Pick)’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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