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가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메가스터디는 25일 지난 3ㆍ4분기에 매출액 345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1.6%, 40.3%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61.1%, 115.7% 늘었다. 순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7%, 전분기대비 61% 상승했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아 온라인 강의 수요 및 오프라인 학원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이 추세라면 올초에 세운 연간 목표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 3월 연간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매출액 91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순이익 270억원을 예상한 바 있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매출액 796억원, 영업이익 286억원, 순이익 229억원을 기록중이다. 오정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메가스터디는 오프라인 학원의 확장 및 엠베스트(중학생용 사이트) 합병으로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최근 메가스터디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19%, 21%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2만2,400원에서 14만1,000원으로 올렸다. 메가스터디는 이날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0.34% 떨어진 11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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