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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中석도강판공장 가동

연 25만톤 생산

포스코가 중국에 연산 25만톤 규모의 석도강판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최근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에서 광난그룹과 합작으로 석도강판 생산법인인 ‘중월포항마구철공업유한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허베이성의 국가급 경제개발기구에 들어선 석도강판공장은 연산 2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광난그룹의 중웨재료가 66%, 포스코가 34%를 각각 투자해 설립됐다. 중국 정부는 이번 공장 설립과정에서 세금감면 등 상당한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그동안 포항제철소에서 석도강판을 생산해왔지만 수요 감소로 채산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중국으로의 생산설비 이전을 추진해왔다. 김동진 포스코차이나 총경리는 이날 “포스코와 중웨재료의 축적된 노하우와 신기술을 접목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고객사에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합작법인은 북방지역의 유일한 석도강판 생산회사라는 강점을 활용해 베이징과 톈진 등 중국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 등지로 판매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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