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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백제유적 내년 본격 정비
입력1999-05-21 00:00:00
수정
1999.05.21 00:00:00
전북 익산지방의 백제시대 유적을 대대적으로정비하는 백제문화권 2단계 종합개발계획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조한용 익산시장은 21일 『최근 문화관광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내년에 착수될 백제문화권 2단계 종합개발계획을 위해 연차별 자금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우리민족 문화의 근간을 이룬 백제문화의 체계적인 발굴과 정비를 위한 백제문화권 개발사업을 당초 94년부터 2001년까지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내용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지난 상반기에 변경안을 마련하고 사업기간도 2005년까지 연장했다.
시는 변경된 사업계획에 따라 총사업비 6,611억원을 들여 문화유적정비 관광휴양시설 도로교통시설 도시환경정비 등 4개분야 15개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유적정비로는 23만여㎡에 이르는 미륵사와 백제말 왕궁터로 추정된 왕궁평성의 복원, 국가사적지인 입점리 고분지역의 전시관 건립과 사자사, 오금사지, 미륵산성, 쌍릉의 본격적인 발굴과 정비사업이 실시된다.
관광휴양시설로는 금마저수지와 금강유역의 웅포 일대에 조성될 금마 및 웅포관광단지 조성사업과 보석박물관을 비롯한 보석테마 관광지 조성사업 등이 포함돼있다.
이밖에 도로교통시설로는 백제로와 웅포대교 개설사업, 도시환경정비로는 백제말 도읍지였던 금마지역의 고도 정비사업 등이다. /익산=김대혁 기자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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