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세계 10대 건설사업관리(CM) 기업이 되겠다.” 다음달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인 김종훈 한미파슨스 대표는 2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모자금으로 해외 업체와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CM은 사업주를 대신해 건설 공사의 기획부터 설계ㆍ발주ㆍ시공 등 프로젝트 전분야를 관리하는 사업을 말한다. 한미파슨스는 국내 CM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로 창사 이래 7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건설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김 대표는 “국내 건설경기 부진에도 CM 시장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2011년에는 정부 주도로 선진국형 CM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성장성ㆍ안정성ㆍ수익성 3박자를 모두 갖춘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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