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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KDB대우 “유통업 주가 차별화…편의점 안정 투자처”

KDB대우증권은 23일 최근 유통업체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통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준기 연구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큰 타격을 입었으나 온라인 유통업체의 반사 이익,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기대감, 편의점 업체들의 실적 성장성 부각 등으로 유통업체들의 주가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유통업종 중에서 편의점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편의점 업체들은 최근 유통업계에 타격을 주는 악재에서 벗어나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도 큰 악재 없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시점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유통업체는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라고 말했다.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투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신세계의 면세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현대백화점보다 상대적으로 높으나 아직 확신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현재의 주가 수준에서 입찰 결과를 확신해 공격적인 추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보수적인 투자 결정이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이마트와 롯데하이마트는 단기적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소폭 낮출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기업 본연의 경쟁력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며 “메르스 사태가 서서히 진정되면 3분기부터 다시 긍정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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