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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원낸드 年 1억개 생산 돌파

작년 1억1,700만개로 전년보다 2.3배나 늘어

삼성전자의 퓨전 메모리반도체 1호인 원낸드(OneNAND) 연간 생산량이 1억개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지난해 원낸드의 생산량은 512Mb(메가비트) 기준으로 월평균 980만개를 넘어서 지난 2006년 총생산량이 1억1,7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보다 2.3배나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의 원낸드가 단기간에 시장 선도제품으로 뛰어오른 것은 기존 메모리 제품과 비교해 훨씬 저렴한 비용에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 원낸드는 낸드플래시와 S램, 그리고 로직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퓨전 메모리 제품으로 데이터 처리속도가 훨씬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원낸드는 최근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하이브리드 HDD, HD TV 셋톱박스 등에 다양하게 채용되고 있으며 특히 노어플래시를 대체하는 모바일용 제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성능 측면에서 원낸드는 2개의 S램을 버퍼 메모리로 활용해 낸드보다 4배 빠른 108MB/s(Mega Byte/sec)의 읽기속도와 노어 대비 34배 빠른 17MB/s의 쓰기속도를 구현한다. 또 휴대폰에서는 부팅 시간을 20% 단축시켜 500만 화소급 카메라폰으로 사진 500장을 연속 촬영할 경우 끊김 없이 저장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고성능 솔류션이 가능하다는 점에 세계 120개 휴대폰 기종에 삼성전자의 원낸드가 사용되고 있다”며 “향후 3G폰 및 하이엔드 휴대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원낸드의 지속적인 채용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모바일 D램과 S램을 결합한 퓨전 메모리 2호 512Mb 원디램(OneDRAM)을 내놓는 등 다양한 제품의 융복합을 통해 기존 메모리 기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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