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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중간재값 8개월째 하락
입력2002-01-17 00:00:00
수정
2002.01.17 00:00:00
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어 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17일 한국은행이 낸 '2001년 12월 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선행지표의 성격을 갖고 있는 원재료 및 중간재는 원재료가 국제가격 하락에 따라 원유ㆍ액화천연가스 등 주요 수입원재료를 중심으로 비교적 크게 내리고 중간재도 국제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8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1.6% 내렸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는 자본재가 에어컨, 냉ㆍ온풍기 등 특별소비세 인하 품목을 중심으로 내린데다 소비재도 특별소비세가 인하된 승용차와 휘발유ㆍ등유 등 석유류 가격이 떨어져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2001년 연중으로는 원재료 및 중간재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국내외 수요둔화 및 국제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월대비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지난해 연평균으로는 원유, 철강ㆍ비철금속, 화학재료 등 수입품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3.3% 상승했다. 지난해 최종재는 수입기계류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2.2% 상승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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