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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연일 강세 행진

금리인하·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


건설주들이 금리 인하와 부동산 정책 완화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건설업종지수는 약세장에서도 전날에 비해 1.77% 오른 177.97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건설업종지수의 상승폭은 보험업종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종목별로는 GS건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등이 각각 4.0%, 2.26%, 1.48% 상승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이날도 3.42% 오르며 3만9,300원으로 장을 마감해 4개월만에 4만원대 회복을 목전에 두게 됐다. 건설주의 오름세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LTV(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완화를 비롯해 강남 3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라는 평가다. 홍서연 동부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인하되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주에는 단기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부동산 규제 완화와 토목발주 증가 등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아직까지 미분양 문제 등의 악재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은 한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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