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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납품업체 연쇄부도/이미 4개사/월말까지 30개사로 확대될듯

중소신발업체의 공동브랜드 「귀족」의 부도로 납품업체인 중소신발업체의 자금난이 가속화되는 등 부도가 잇따르고 있다.10일 관련업계와 귀족판매점측에 따르면 신발조합 부도이후 36개 납품회원사중 5∼6개사를 제외한 대부분이 자금력이 취약한 종업원 20명안팎의 영세업체로 이미 4개사가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말 까지 자금결제가 제대로 안될 경우 납품부도업체 수는 3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관련기사 13면> 납품회원사인 C사의 K사장은 『이달중에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 2억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결제가 어려워 자금난이 심화될 것』이라며 『조합원사가 대부분 부도위기에 몰려 있는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이와 관련, 신발조합측은 14일 임시총회를 열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중기청과 기협중앙회의 지원을 받는 한편 판매대리점의 미수금이 걷히고 있어 조합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귀족전국판매점협의회측은 14일 총회때까지 지켜보되 조합정상화에 관한 합리적인 청사진이 제시되지 않는한 자금결제를 재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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