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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재선거 전패 ‘후폭풍’ 이번 주말이 분수령될듯

28일 文의장 재신임 결정<BR>29일 黨·政·靑수뇌부회의


승자와 패자
10·26 재선거의 승패가 27일 여야 지도부의 표정에 그대로 나타났다. 당선자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안기고 환하게 웃는 박근혜(사진 위) 한나라당 대표와 패배 후유증인 듯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있는 문희상(아래) 열린우리당 의장의 상반된 표정이 대조적이다. /오대근기자

與재선거 전패 ‘후폭풍’ 이번 주말이 분수령될듯 28일 文의장 재신임 결정29일 黨·政·靑수뇌부회의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승자와 패자10·26 재선거의 승패가 27일 여야 지도부의 표정에 그대로 나타났다. 당선자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안기고 환하게 웃는 박근혜(사진 위) 한나라당 대표와 패배 후유증인 듯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있는 문희상(아래) 열린우리당 의장의 상반된 표정이 대조적이다. /오대근기자 관련기사 • 盧대통령 “선거 결과는 국정운영 평가” ‘이번 주말이 분수령.’ 지난 4ㆍ30, 10ㆍ26 재ㆍ보궐 선거에서 내리 0대27로 전패한 열린우리당 내에서 ‘지도부 퇴진론’이 제기되는 등 선거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도부는 ‘문희상 의장 대안부재론’으로 바람막이를 치고 있지만,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쇄신론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이 현 지도부를 깨느냐 아니면 봉합 후 당 쇄신쪽으로 가느냐가 결정될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당장 28일 열리는 의원ㆍ중앙위원 연석회의서 지도부 재신임 여부가 결정된다. 주말께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당ㆍ정ㆍ청 수뇌부 회의가 열린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결과를 당 지도부의 책임이 아닌 자신의 국정운영 평가로 돌리면서 지도부 퇴진론에 대한 진화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문 의장은 “지금 누구 책임을 따질 문제가 아니다”며 “내일 연석회의에서 지도부 퇴진을 결정해 달라고 할 것이며, 재신임을 받게되면 여러가지 당 쇄신책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 지도부 퇴진 후 조기 전당대회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수도권 의원은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면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강력히 요구했다. 재야파의 한 재선의원도 “민심이 바다인데 어찌됐든 물꼬를 터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도부 퇴진이 결정될 경우 당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고 임시전대가 개최된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대안 부재론을 밀고 있고, 노 대통령이 재선거 결과를 떠안으며 수습에 나선 상황이어서 재신임 후 당력 쇄신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이 많다. 입력시간 : 2005/10/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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