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쌀 판매량, 대형마트 줄고 홈쇼핑 늘고 대형마트 작년 매출 1위서 상반기 3위로 추락홈 쇼 핑 무료배송 내세워 1만톤 돌파 눈앞에 김현상 기자 kim0123@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국민들의 식생활 변화로 국내 쌀 소비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쌀 구매 패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마트의 쌀 판매량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반면 온라인몰과 홈쇼핑은 저렴한 가격과 무료배송의 이점을 앞세워 꾸준히 판매량이 늘며 새로운 쌀 판매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의 쌀 매출은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12~16%대의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지만 4분기 들어 6.4%로 크게 둔화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에 그쳤고 2분기에는 1.1% 역신장하며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역신장세는 7월(-2.1%)과 8월(-3.6%)에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 이마트가 최근 올 상반기 매출 상위 10개 품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쌀(20kg)이 3위로 급락하기도 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2007년과 2008년 쌀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와 –2%씩 감소한 데 이어 올 1월부터 8월까지 3.6% 역신장하며 감소세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홈플러스 역시 올 상반기 쌀 매출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2%에 이어 7~8월에도 –3.9%를 기록하며 역신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온라인몰과 홈쇼핑을 통해 쌀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매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GS, CJ, 현대, 롯데, 농수산홈쇼핑 등 국내 홈쇼핑 5개사의 쌀 판매량을 합산한 결과 총 36만여포대(7,000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3,400여톤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 말까지 총 52만3,000포대(20kg 1포대 기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홈쇼핑업계 최초로 쌀 판매량 1만톤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S홈쇼핑의 경우 지난해 총 1,200톤에 불과했던 쌀 판매량이 올 8월까지만 벌써 2,900톤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은 쌀 판매방송을 지난해보다 1.5배 가량 늘려 편성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갓 지은 쌀밥에 김치와 햄, 김 등을 얹어 시식하는 방송의 시각적 효과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며 "쌀은 다른 품목에 비해 수익성이 낮지만 모든 연령층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적지 않은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직거래장터 G마켓에서 올 1월부터 9월 첫째 주까지 판매된 쌀은 총 86만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2007년과 비교할 경우 무려 88%나 급증했다. 옥션에서도 올 1분기와 2분기 쌀 판매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와 51%씩 신장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온라인몰과 홈쇼핑으로 몰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무거운 쌀을 안방에서 무료배송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임금님표 이천쌀'(20kg)의 경우 이마트에서는 5만9,7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GS홈쇼핑과 G마켓에서는 이보다 약 1만~1만4,000원 가량 더 싼 각각 4만9,900원과 4만5,500원만 지불하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G마켓 관계자는 "쌀은 일반 신선식품과 달리 부패나 훼손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편"이라며 "특히 지역과 용량, 가격대별로 특화된 다양한 품목의 쌀을 저렴한 가격에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어 한 번 구매한 고객의 재구매율이 높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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