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등 신흥 시장의 철강재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12일 현대제철은 박승하(사진) 부회장이 지난 1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미얀마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미얀마 국영 그룹 MEC 등 철강 수요 기업들과 협력방안, 수주 가능성, 기술 지원 등을 논의한다.
현대제철은 미얀마가 외국 철강사가 진출하지 않은 신흥 지역으로 동남아 시장 개척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충에 따라 연 100만톤 수준에 불과한 미얀마의 철강재 수요도 3년 내 2∼3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2009년 미얀마 정부와 철도청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3,700만달러 규모의 레일 공급계약을 했고 올해 초에도 현지 철강 유통사들과 형강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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