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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경비절감` 운동 바람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 지난 98년 외환위기 때 유행했던 말이 최근 삼성생명 임직원들 사이에서 다시 퍼지고 있다. 내부적으로 `경비절감`을 위한 경영혁신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의 경비절감 노력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6-시그마 운동`을 재무 부문에도 결합시켜 수익을 극대화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무분별한 회식, 고급 유층주점 출입, 접대 골프는 물론 공익성이 부족한 행사지원도 중단할 예정. 또 경비절감 성과의 일부를 팀과 개인에게 보상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배정충 사장은 최근 전체 임원 회의에서 “6-시그마로 선정된 과제에는 과감한 투자로 성과를 극대화해야 하지만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불필요한 업무나 경비의 낭비적 요소들은 과감히 정리하라”며 “경비절감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전 부서의 부장급이 모두 참여하는 경비절감 실무회의체 구성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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