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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세계 경제 하방위험 커졌다"

[유럽위기 장기화 조짐] 전반적 경기회복 지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우리 경제가 국제 금융시장 불안에도 전반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 때문에 세계경제는 하방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6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지난 4월 중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의 남유럽 재정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수출과 내수 모두 안정적인 회복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노동시장은 취업자 수 증가폭이 확대되고 실질임금이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고용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4월 중 고용시장의 경우 취업자 수가 40만1,000명 늘어 전달보다 1.7% 증가하고 경제활동증가율도 61.4%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유럽 재정위기와 함께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국내 금융시장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KDI는 "5월 중 국내 금융시장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 확산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일부 국가의 고용시장이 위축되고 재정위기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는 등 하방위험도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KDI는 유로 지역에 대해 "생산부진이 완화되고 심리지표도 개선되고 있지만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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