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제3대 협회장 후보자 공모 마감 결과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이 후보로 등록했다.
현직에서 물러나면서 출마 의사를 밝혔던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은 등록하지 않았다. 정 전 KB투자증권 사장은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해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금투협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후보자들의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택하게 된다. 이달 셋째 주 예정된 회원사들의 비밀전자투표를 통해 선출된 차기 협회장은 다음 달 초 취임하게 된다. 투표수의 60%까지는 166개 회원사가 각 사당 1표씩 행사를 한 것을 반영하고, 나머지 40%는 협회비 분담률에 따른 의결권에 따라 정한다. 협회비를 많이 낼수록 가중치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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