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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데이터베이스 통합 시너지 효과 창출을"

데이터 베이스(DB)를 통합하면 이를 분산했을 때보다 더 많은 정보를 담게 된다. 특히 통합 데이터베이스와 인터넷을 결합하면 전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열린다.인터넷은 월드 와이드 웹(글로벌 네트워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인터넷은 기업 전산환경의 새로운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국제 표준에 기반을 두고 있으면서도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쉽고 운영비용도 적게 든다는 장점 때문이다. 인터넷이 혁신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종전의 전산환경을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인터넷 이전에는 클라이언트 서버(C/S) 방식이 전산환경을 지배했다. 클라이언트 서버 방식이란 데스크톱 PC를 중심으로 분산환경을 구현하는 모델이다. 그러나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불러 일으켰다. 수많은 사용자 PC에 데이터베이스 및 관련 소프트웨어을 설치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상당한 노동력이 낭비되고 오류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결국 분산 컴퓨팅 환경은 큰 희생을 야기하고 말았다. 반면 인터넷은 데이터베이스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중앙에 집중시켜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클라이언트 서버 방식의 또다른 문제는 PC 사용자와 데이터베이스간의 신속한 네트워크 연결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분산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접근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분산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백업하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었고 복잡성은 더욱 커졌다. 복구비용도 만만찮게 늘어났다. 설상가상으로 기업들은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세분화는 오류에 빠져들었다. 데이터베이스를 분산하면 핵심적인 정보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접근할 수 없다. 만일 여러분이 전세계에 200여개 소매상점을 보유하고 있고 각각의 상점이 독자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갖춘 상태를 가정해 보자. 전세계 판매총액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200개 데이터베이스에 모두 접속해야만 한다. 이는 매우 번거로운 작업이다. 반면 이들 200개 데이터베이스를 10개 정도로 국가별 통합을 시도한다면 작업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할 때마다 정보양은 늘어나지만 비용은 오히려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하나의 글로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메인프레임 방식 역시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이 어려울 뿐 아니라 여기에 막대한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제 누구도 메인프레임 환경으로 되돌아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게다가 메인프레임 하드웨어는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의 경우보다도 더 비용이 든다. 메인프레임과 클라이언트 서버 컴퓨팅 환경이 안고 있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게 컴퓨터 업계의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의 세계로 들어와 보라. 인터넷은 오랫동안 제기돼 왔던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준다. 여기에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까지 개척해줄 것이다. 인터넷은 클라이언트 서버 방식에서와 마찬가지로 값싼 하드웨어를 사용한다. 그러면서도 메인프레임 방식은 말할 것도 없고 클라이언트 서버 방식보다도 전산프로그램 개발이 용이하다. 인터넷 환경에서 각종 전산프로그램은 서버 컴퓨터 상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와 관리가 용이해진다. 인터넷 프로그램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다.따라서 분산된 데이터베이스 통합이 가능하다.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은 표준 웹브라우저 뿐이다. 컴퓨팅 기술뿐만 아니다. 인터넷은 컴퓨터 사용환경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터넷은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인터넷 컴퓨팅 도입과 관련, 적절한 시기선택과 방법에 대한 이해가 기업에게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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