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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칩 국내 첫 개발
입력1997-07-02 00:00:00
수정
1997.07.02 00:00:00
◎<주>서두로직,가요반주기·PC사운드카드 핵심부품전자설계자동화(EDA)기구 전문개발업체인 (주)서두로직(대표 유영욱)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음원 칩개발에 성공했다.
1일 서두로직은 부산대학교 전자·컴퓨터 공학부 집적회로 연구실과 공동으로 국내 순수 기술로 음원 DSP(Digital Signal Processor)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음원 DSP는 가요반주기, 디지털 피아노, PC 사운드카드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부품으로 그동안 수입에 전량의존해 오던 칩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20만 게이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에 마이크로프로세서와 DSP 등이 내장되어 있다. 전자악기 표준인 미디를 지원하고 최고 64악기 음을 동시에 낼 수 있다.
4개의 스피커에 다른 음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이 칩의 특징이다.
음원 DSP의 국내 개발로 관련분야의 기반기술 확보는 물론 국내 전자악기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서두로직은 개발된 음원 DSP를 이용, 관련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데, 칩 자체 개발에 따른 수입대체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기술은 정보통신부의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년동안 4억8천만원의 연구개발비, 연인원 20명이 투입됐다. 서두로직은 지난 5월 음원 DSP의 샘플을 개발, 테스트를 마쳤었다.
한편, 음원 DSP는 첨단 반도체 설계 기술을 이용해 실리콘에서 수백가지의 악기 음을 만들 수 있게 한 것이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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