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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한국 우라늄 실험등 비난 요약보고서 내기로
입력2004-09-15 17:59:39
수정
2004.09.15 17:59:39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한국이 지난 80년대 이후 IAEA에 신고하지 않고 진행한 우라늄 및 플루토늄 실험에 대해 강력한 우려와 비난의 입장을 담은 사무총장 요약보고서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IAEA의 외교 소식통들은 35개 이사국이 참가한 가운데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IAEA 3분기 이사회가 요약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우라늄 분리실험 등에 대한 우려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한국의 우라늄 실험문제 등에 대한 이사국들의 합의된 의견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요약보고서를 이사회 폐막 전에 작성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결의안과 달리 구속력은 없지만 핵 프로그램을 느슨하게 관리해 온데 대해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도구로 기능 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이사회 개막보고를 통해 한국이 우라늄 분리실험 등을 신고하지 않은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소식통들은 최근 한국의 우라늄 변환실험 사실이 추가 폭로된 후 IAEA 이사국들이 핵확산방지 차원에서 간과할 수 없는 핵 물질 실험을 한 것에 대해 단체로 비판하는 목소리를 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빈=교도ㆍ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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