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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서 글로벌전략 배우자"

이재현 CJ회장, 현지서 경영진 전략회의


’두바이에서 글로벌 전략을 한수 배우자.’ 올해를 글로벌 도약 원년으로 선포한 CJ그룹이 이재현 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글로벌 전략 회의를 열고 있다. CJ그룹은 이 회장을 비롯해 김진수 CJ㈜ 사장, 임영학 CJ홈쇼핑 대표 등 주요계열사 경영진 40여명이 지난 1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두바이에 머물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장은 회의에서 사막에서 이뤄낸 이 같은 기적은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점”이라며 “계열사 CEO들도 과거 성장 방식에만 의존하지 말고 사고의 전환을 통해 사업별 신성장동력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두바이 방문기간에 CJ그룹 최고경영진은 19일 전 네슬레 독일ㆍ러시아 CEO로부터, 20일에는 전 인베베ㆍABB 부사장으로부터 각 사의 글로벌라이제이션 전략에 관한 강연을 듣는다. 이와 함께 사막의 불모지에서 중동의 뉴욕으로 거듭나고 있는 두바이의 변신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세계 최고 빌딩인 버즈두바이 ▦이탈리아 페라리자동차가 만드는 테마파크 중 하나인 오토드롬 ▦실내에 스키 돔을 설치해 쇼핑과 스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 두바이쇼핑몰 ▦CNN 등 미디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ㆍ인텔 등 인터넷업체, 대학 등이 입주한 지식거점 등을 둘러보게 된다. CJ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현장교육의 일환으로 지난해 LA와 싱가포르 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두바이에서 글로벌 회의를 진행 중이라며 “전세계에서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 새로운 국가 수익모델을 창조하고 있는 두바이를 방문함으로써 최고경영층이 성공적인 글로벌화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CJ그룹은 해외사업이 국내 본사 주도로 진행되면서 전문성과 속도가 떨어진다고 판단, 현지화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현지에서 우수한 인력을 뽑고 육성하는 글로벌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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