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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5개월 만에 2,000선 밑으로

코스피지수가 5개월 만에 2,000포인트 선 바깥으로 밀려났다.

코스피는 11일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전날 보다 0.82%(16.52포인트) 하락한 1,986.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916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이 1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이 711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방어에 나셨지만 역부족이었다.

대부분의 업종의 약세를 보였다.

의약품(-3.90%), 증권(-3.68%), 음식료품(-3.61%), 종이목재(-2.55%), 은행(-2.18%), 운수창고(-1.88%) 등이 크게 내렸다.

하락장 속에서도 통신업(1.64%), 전기전자(0.86%), 철강금속(0.49%)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3.49% 하락했고, 한국전력(015760)(-1.95%), 현대모비스(012330)(-0.72%), 현대차(005380)(-0.71%), SK하이닉스(000660)(-0.55%), 삼성생명(032830)(-0.50%)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텔레콤(017670)(3.25%), 삼성전자(005930)(1.40%), 신한지주(055550)(0.7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 역시 2% 가까운 하락폭을 나타내며 730포인트 선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은 이날 전일 대비 1.89%(14.08포인트) 내린 732.26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90전 상승한 1,179원10전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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