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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타일로 간다] 삼성SDS '유럽·북미까지 영토 확장… 글로벌기업 발돋움'

"올해가 해외사업 원년" 글로벌 조직 확대·개편<br>인재 확보·양성 공들여

지하철 이용객이 서울대입구역에 설치된 삼성SDS의 스마트 스크린도어를 통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가 중국 베이징의 지하철역에 구축한 철도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는 정체 상태인 국내시장에서 탈피,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글로벌 사업조직을 확대ㆍ개편하고 인재 확보ㆍ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이전까지 국내에서 성과를 쌓아 온 전자정부사업, 철도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 SIE(스마트 인프라 엔지니어링)사업과 융복합형 DSC(디지털 공간융합) 사업을 해외시장 공략의 중심으로 삼아 박차를 가하고 있다.

DSC는 도서관ㆍ 전시관ㆍ박물관ㆍ쇼핑몰 등의 공간에 디지털기기ㆍ유무선 통신망 등 다양한 첨단 IT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으로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성장 분야다.

최근 삼성SDS는 중동에 이어 유럽, 북미지역으로 DSC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중동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세계 최대 석유생산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Aramco)가 다란(Dhahran)에 건설 중인 세계문화센터 DSC 사업을 수주한 것. 삼성SDS 측은 "이번 사업 수주는 국내에서 축적한 DSC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라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DSC사업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대규모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버밍엄대의 신축 도서관 사업도 수주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현재 미국 MITㆍ스탠포드ㆍ인디애나주립대(블루밍턴) 등 주요 명문대들이 DSC사업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다. DSC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삼성SDS는 전자정부 사업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앞서 조달청 등 정부기관과 민ㆍ관 협력을 통해 베트남ㆍ몽골ㆍ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현재 튀니지 전자조달시스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SDS는 디지털 사이니지(게시판)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혜화역, 올해 1월 서울대입구역과 신촌역 등 3개 지하철역에 설치된 '스마트 스크린도어'가 대표적인 성과다. 지하철 이용객이 승강장 가운데 놓인 92인치 크기의 디지털 스크린도어를 터치하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는 버추얼 피팅(가상으로 옷 입어보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의 체형과 취향에 맞는 옷을 고른 후 옷의 가격과 관련 정보 등을 이메일로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철도 AFC는 삼성SDS의 주요 해외 진출 사업 중 하나다. 이미 지난 2002년부터 중국 광저우를 필두로 베이징ㆍ우한ㆍ텐진에 삼성SDS가 구축한 AFC가 도입됐다. 이를 바탕으로 2008년 인도 델리, 2009년 인도 방갈로, 2010년 중국 청두, 2011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굵직한 AFC 사업을 수주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화진 삼성SDS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올해를 해외사업의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해외사업확장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경쟁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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