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통신 결합상품 "아직은 미풍" 도입 1년 돼가지만 5월까지 가입률은 12.4%에 그쳐방통위-인터넷진흥원, 전국 3만가구 현황조사 임석훈기자 sh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시장에서 통신 결합상품이 등장한 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아직 덤덤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국 3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통신 결합상품 이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12.4%만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10가구 가운데 1가구 정도만 결합상품에 가입한 셈이다. 통신 결합상품은 초고속 인터넷과 일반 집전화, 인터넷TV, 이동전화 등의 정보통신서비스를 묶어서 사용하는 경우 요금을 할인해 주는 서비스로, 올 초부터 도입 됐다. 결합상품 가입자를 상품별로 분류하면 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묶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전체의 37.9%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일반 집전화(13.6%) ▦인터넷+이동전화(8.8%) ▦인터넷+인터넷전화+IPTV(8.7%) 등이 뒤를 이었다. 결합상품의 장점으로 꼽히는 요금인하 효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10가구 중 7가구(69.9%)가 결합상품 사용으로 전체 정보통신 이용금액이 줄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매우 감소했다'는 가구가 7.2%, '감소한 편'이라는 응답은 62.7%를 각각 차지했다. 나은아 한국인터넷진흥원 연구원은 "결합상품이 선보인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소비자들이 이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보통신 요금인하 효과가 있다는 생각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결합상품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 SK텔레콤, LG텔레콤 등 통신업체는 다양한 결합상품을 내놓으며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방통위와 인터넷진흥원이 공동으로 매년 실시하는 '인터넷 이용실태조사'에 결합상품 이용 현황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합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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