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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바르는 약제로 미백 가능

[건강칼럼] ● 여름 미인, 하얀 치아부터<br>과산화수소등 민간 요법은 위험

날씨가 더워지고 여름이 가까워져 노출이 많아 질수록 하얀 피부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다. 하얀 피부 못지않게 눈에 띄는 것이 하얀 치아이다. 미인의 조건 중 하나가 옥수수 같은 가지런히 배열된 치아와 하얗게 빛나는 치아인데,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더라도 치아가 누런빛이면 호감이 반감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여름이면 누런 치아 해결을 위해 치아미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다. 치아를 하얗게 하기에 앞서 왜 누렇게 변했는지 원인파악을 먼저 해보는 것이 좋다. 치아는 피부 못지않게 세월의 묵은 때가 끼는 곳이다. 피부에 주름이 지고 색소가 침착 되어 기미가 끼고, 색이 칙칙해 지는 것처럼 치아도 세월이 흐를수록 때가 끼고 탁해진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치아는 어느 정도 노란 빛을 띠고 있는데 치아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상아질이 황백 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상아질의 겉면에는 희고 투명한 법랑질이 얇게 덮여 있어 치아 색이 하얗게 보일 수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법랑질이 닳아 없어지면서 상아질의 노란빛이 점점 뚜렷하게 보인다. 여기에 담배, 커피 등의 착색이 되는 식품이 더해지면 치라는 더욱 보기 싫은 색으로 착색 될 수 밖에 없다. 변색된 치아는 치아미백을 통해 원래의 하얗고 밝은 색으로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 최근 더욱 발달한 치아미백술을 통해서 가능한데, 치아미백술은 레이져를 이용한 미백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 발전을 거듭해 왔다. 또 잇몸에 존재하는 세균까지 죽일 수 있는 스케일링의 효과를 함께 가질 수 있다. 미백약제를 바른 뒤 바이오드 광원을 이용해 법랑질에 착색된 누런 부분을 벗겨내 치아를 하얗게 만든다. 치아미백에 걸리는 시간은 1~2시간 정도이며 착색 정도에 따라 1~2회로 하얀 치아로 변신이 가능하다. 치아미백을 통해 가능 크게 얻는 효과는 인상의 변화이다. 치아색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인상이 크게 달라져 보이는 것은 말하거나 웃을 때 드러나 보이는 부분 이며 시선을 많이 끌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의 치아 색이 유난히 하얗게 빛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치아미백에 주의할 점도 있다. 치아를 하얗게 만들 욕심에 과산화수소로 치아를 닦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는 흔히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으로 화학화상을 입거나 치아를 손상시키는 원인이다. 또 레몬이나 바나나로 치아를 닦는 것은 산으로 인해 부식현상이 나타나 일시적으로 미백효과를 보지만 잇몸손상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아미백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치과병원을 찾아 현재의 치아상태와 치아미백이 가능한지 여부와 방법 등에 대한 검진과 상담을 미리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평소 치아 색의 관리를 위해서 착색물질을 피하고, 착색요인이 있을 때에는 바로 양치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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