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는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72%(1,450원) 오른 1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닉스는 앞으로 1.15%만 상승하면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주가인 1만3,000원을 넘어선다. 위닉스는 지난 8월 말 6,700원이었지만 이후 꾸준히 올라 3개월여 만에 91.79% 상승했다.
위닉스의 주가는 외국인이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위닉스를 꾸준히 사들이며 총 46만6,368주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4,925주를 매수하며 주가상승을 도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위닉스가 신제품인 가습기 ‘에어워셔’와 제습기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김인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출시된 가습기의 매출이 늘어나 실적성장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되고 제습기도 향후 2~3년간 매출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라며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2,8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향후 제습기 시장 성장과 신제품 가습기 출시효과를 감안하면 내년 실적도 올해보다 50% 가까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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