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코웨이는 장 중 내내 약세를 보인 끝에 3.53%(1,400원) 내린 3만8,300원으로 마감했다.
웅진코웨이의 약세는 매각이 내년 1월에나 마무리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웅진홀딩스 채권단은 이날 열린 채권자협의회에서 웅진코웨이 매각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웅진홀딩스 채권단은 웅진코웨이 매각 계획서를 내년 1월 법원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웅진홀딩스 채권단이 웅진코웨이 매각 완료 시기를 내년 1월로 결정한 이유는 매각차익에 대한 법인세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올해 안에 매각대금을 모두 지급할 경우 매각차익(6,200억원)의 24.2%(1,500억원)를 세금으로 내야 해 매각 완료 시기를 내년 1월로 늦췄다는 것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웅진코웨이가 약세를 보인 가장 큰 요인은 매각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졌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올 3ㆍ4분기 웅진코웨이 실적이 그리 좋지 못하다고 알려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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