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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흘째 하락세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로 인한 유가 상승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국제유가가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주말에 비해 48 센트(0.7%) 하락한 배럴당 73.61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뉴욕 유가는 그러나 1년전에 비해서는 23%가 높은 것이다. 런던 원유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62 센트(0.8%) 떨어진 72.89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북한이 석유생산국도 아니고, 석유를 많이 사용하는 나라도 아닌데다 주요 석유 수송로에 위치한 나라도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북한 미사일 사태로 오른 유가가 빠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 7발을 시험 발사한 직후 국제 원유가는 한때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75.78달러까지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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