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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석유산업 업스트림 대외 공개
입력1999-06-07 00:00:00
수정
1999.06.07 00:00:00
쿠웨이트는 6일 쿠웨이트의 북부 유전 개발에 큰관심을 갖고 있는 국제 석유회사들에 대해 제안 참가 요청서를 발송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사우드 나세르 알-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제안요청서가 이미 유자격 회사들에 발송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발송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엑슨/모빌, 텍사코, 셰브론, 브리티시 페트롤리엄, 토탈, 엘프 아키텐, 로열 더치/셸, 펜조일, 필립스 등이 쿠웨이트에 유전 개선 기술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판매대금 일부를 받는 장기 계약을 따내려고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주요 업체들이다.
지난달 초 쿠웨이트 국회에서는 몇몇 의원이 쿠웨이트 유일의 외화 수입원인 석유산업에 대한 통제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해 외국 석유회사들과의 체결이 가능한 계약을 모두 공개하라고 사우드 나세르 장관에게 촉구했다.
쿠웨이트 헌법은 외국인과의 생산 제품을 공유하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있다.
지난달 사우드 나세르 장관은 오는 7월 3일 선출되는 새 국회가 이들 계약의 결정 과정에 포함될 것이라고 다짐했으며 그동안 여러 번에 걸쳐 제품 공유 방식의 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해 왔다.
석유회사들은 쿠웨이트의 북부 유전 다섯 곳의 채굴 향상에 약 70억달러를 투자한 후 석유 판매대금의 일정 비율을 지급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개발계획은 20년짜리로 쿠웨이트 북부 유전의 산유량을 현재의 두 배인 하루 90만배럴로 늘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쿠웨이트시티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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