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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2억불 후순위채 발행 성공
입력2000-06-27 00:00:00
수정
2000.06.27 00:00:00
성화용 기자
외환銀 2억불 후순위채 발행 성공외환은행의 2억달러 외화후순위채 발행이 성사, 잠재부실을 모두 반영한 BIS비율이 8.1%대에서 8.7%대로 상승하게 됐다.
뉴욕에서 후순위채 발행가격을 협상해온 외환은행은 27일(현지시각) 가격 및 발행조건에 합의, 10년만기 어퍼티어(UPPER TIER)로 발행하는 후순위채의 발행가격을 미재무성증권 유통수익률에 7~7.5%선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주간사를 맡은 CSFB와 투자자측은 한빛은행이 지난 2월 발행한 후순위채의 유통가격에 0.5%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외환은행의 후순위채 발행가격을 타진해왔다. 특히 투자자들은 외환은행이 주채권은행인 현대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부담이 되는 만큼 리스크프리미엄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후순위채 발행이 성사됨으로써 외환은행은 BIS비율을 안전한 수위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말 BIS비율 9.76%였던 외환은행은 1·4분기말 충당금부담등으로 인해 9.13%까지 떨어졌으며, 최근 잠재부실을 반영한 BIS비율이 8.1%까지 낮아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후순위채발행으로 BIS비율은 약 0.65%포인트 상승해 8.7%대로 높아질 전망이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6/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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