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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테크놀리지(떠오르는 벤처기업)

◎인트라넷제품으로 대만상륙 ‘초읽기’/TCL/TK 한글화 개가/첨단기술 잇따라 개발/엔지니어 14명 보유 3년내 매출 3백억 자신이상민 (주)윈스테크놀리지 사장(34)은 최근 대만을 다녀왔다. 최근 개발을 마친 인트라넷 제품 「인트라 익스프레스」의 대만진출을 타진해 보기 위해서였다. 『반응이 예상외로 좋았습니다. 이달 중순께 수출물량과 가격을 구체적으로 조정키로 했습니다』 이사장은 대만 유수의 인터넷 전문업체인 킹컴퓨터에 인트라 익스프레스를 공급함으로써 윈스가 대만에 상륙한 국내 첫 인트라넷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윈스는 그동안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벤처기업. 그러나 윈스는 최근 차세대 컴퓨터언어로 각광을 받고 있는 TCL/TK(Tool Command Language/ToolKit)를 한글화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TCL/TK란 미국 버클리대의 존 오스터하우스가 개발한 범용 스크립터언어. 자바(JAVA)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강력한 컴퓨터언어로 인정받고 있다. TCL/TK는 도스, 윈도, 유닉스, 매킨토시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윈스의 TCL/TK 한글화는 일반사용자들도 손쉽게 강력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국내 프로그램 개발환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TCL/TK는 그동안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서 연구개발용으로만 쓰여왔다. 이 언어는 대표적 언어인 C나 C++, 베이직에 비해 적은 명령만으로도 고난이도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윈스는 한글화와 함께 중국어 버전도 함께 개발했다. TCL/TK는 온라인상에서도 실시간 원격 작업이 가능하다. 자바의 경우 실시간 작업은 불가능하다.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나서야 작업이 가능하다.윈스는 한글화된 TCL/TK를 지난 8월말 상용화했다. 『TCL/TK의 한글화를 위해 지난 94년부터 매달렸죠. 당시만해도 모두가 미친 짓들이라고 비웃었습니다』 이사장의 설명이다. TCL/TK의 한글화는 윈스가 핵심기반기술인 언어개발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윈스는 TCL/TK를 다룰 줄 아는 엔지니어 7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장은 TCL/TK를 개발언어로 제공하는 객체기반 분산컴퓨팅 개발툴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마마스 앤 파파스」는 이 프로젝트명이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11월게 완료될 예정이다. 윈스가 갖고 있는 기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사장은 지난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리얼타임으로 전송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지도 자체를 리얼타임으로 전송하는 솔루션이다. 대만진출을 눈앞에 둔 인트라넷 솔루션 패키지 제품 「인트라 익스프레스」는 지난 7월 개발을 마쳤다. 『해외로 수출될 인트라 익스프레스는 TCL/TK기능을 이용, 전자결재와 전사적 자원관리(ERP)기능을 부여한 제품입니다』 윈스는 TCL/TK를 이용한 웹브라우저도 개발, 올해안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들어 윈스는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 통신소프트웨어,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터언어개발, 시스템개발기술을 동원해 획기적인 첨단 응용기술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윈스는 올해 매출목표는 10억원. 오는 2천년 매출목표는 3백억원. 직원 17명중 14명이 엔지니어인 윈스는 이 목표달성을 낙관하고 있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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