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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국립미술관 학생들도 유료화

18세 이하 학생들에게 무료로 개방돼오던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유료화된다.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의 촬영장소로 친숙한 이곳이 지난 69년 문을 연 후 무려 38년 만의 유료화 전환이다. 법제처는 4일 기존 무료관람 대상 중 청소년(7~18세)에 대해 유료화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국립현대미술관 전시품 관람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무료관람 대상 중 ‘18세 이하인 자’를 ‘6세 이하인 자’로 대폭 축소했다. 또 무료관람 대상인 ‘19세 이상인 자로서 중ㆍ고등학교 학생인 자’의 조항을 삭제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최소한의 관람료를 지불하게 함으로써 전시작품의 가치를 인식하고 바람직한 관람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료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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