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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특약] "노년층 유권자가 美중간선거 좌우"

사회보장제·처방약값지원책등 쟁점민주당과 공화당이 상하 양원의 다수당을 놓고 격돌할 올해 미국의 중간선거는 노년층 유권자가 그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쟁점은 노년층 유권자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사회보장제도와 처방약값 지원책 및 교육ㆍ의료ㆍ환경 등이다. 민주당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사회보장제도 개혁안으로 내놓은 개인투자 계좌는 사회보장세를 잠식해 은퇴자들에게 돌아갈 몫이 줄어들 것이라고 맹공을 퍼붓고 있는 반면 공화당은 민주당이 노인들에게 겁을 주어 선거에서 이기려는 낡은 수법에 매달리고 있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이와 함께 노년층의 정치적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2000년대 후반 은퇴하기 시작한 베이비 붐 세대가 노년층에 포함되기 시작했기 때문.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의 비중이 큰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웨스트 버지니아 등에서 이들의 향배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0년 대선에서 47%대 51%로 민주당 후보인 앨 고어 당시부통령에게 노인층 지지도에서 밀렸다. 정리=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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