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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호씨 소환 조사
입력2002-02-19 00:00:00
수정
2002.02.19 00:00:00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검팀은 19일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김봉호 전 민주당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 "확인해 보니 5,000만원에 대한 영수증 처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을 상대로 2000년4월 인척인 박모씨를 통해 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을 받은 경위와 사용 처 및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뒤 혐의가 드러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형택씨의 신승남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중단 압력 의혹과 관련,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의 고교 동창 김성환씨의 진술이 이씨와 다르고 진술을 번복한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김씨를 다시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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