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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전 배달 안되면 물건값 안받아요"

인터넷몰 차별화된 배송서비스 경쟁

인터넷쇼핑몰들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차별화된 배송 아이디어를 내세워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체들은 이번 추석 연휴가 징검다리식으로 이어져 배송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고 보고, 추석전까지 상품이 도착하지 않으면 물건값을 받거나 일부 상품군에 대해 무료 배송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오는 27일까지 주문한 추석상품이 추석 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물건값을 받지 않기로 했다. 선물을 보낸 뒤 수령 여부를 의뢰인에게 통보해주는 선물수령 확인서비스도 실시한다. H몰은 추석을 전후로 해외 선물 배송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우정사업본부와 제휴를 통해 22일부터 미주, 유럽, 동남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세계 56개 주요국가로 상품을 배송한다. 전세계 우체국망을 통해 제공되는 이번 해외배송서비스의 요금은 기존 국제특송요금보다 20% 낮게 책정됐다. 인터파크는 한우를 신선한 상태로 신속하게 배송받을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에 한해 당일 배송한다. 신세계닷컴도 신선도유지가 필요한 송이버섯에 대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오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까지 목적지에 물건이 도착한다. e마켓플레이스 업체들은 일부 품목에 대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엠플은 오는 19일까지 '배송비를 쏜다' 이벤트를 통해 여성의류 및 남성의류 등 패션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전 구매고객에게 무료배송의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수량과 관계 없이 1만원 이상 결제하면 배송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단 한 벌만 사도 2,000원의 배송비를 돌려받을 수 있어 최대 20% 할인 혜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G마켓은 30일까지 '가을 패션 무료배송으로의 초대' 기획전을 실시하고, 간절기 아이템으로 인기있는 소매롤업티와 레깅스 등을 최고 40~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고 추가로 무료 배송 혜택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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