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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자산매각으로 분배금 증가 호재

맥쿼리인프라가 보유 자산 매각에 따른 상반기 분배금 증가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맥쿼리인프라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3.81%(220원) 오른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맥쿼리인프라는 국내 유일의 인프라투자 상장펀드다.

맥쿼리인프라의 이날 강세는 전날 대구광역시 동부순환도로 지분 85%(575억원)를 매각하고, 사업시행사에 제공한 후순위대출 320억원을 전액 상환 받을 것이라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맥쿼리인프라는 이사회는 매각 차익에 따른 현금 유입으로 상반기 예상 분배금을 기존 주당 170원에서 22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대구동부순환도로의 자산가치를 1,189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를 웃도는 1,238억원에 매각했다는 것은 결국 보유 자산의 시장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구동부순환도로의 경우 맥쿼리인프라 포트폴리오의 5.1%의 비중을 차지해왔고, 맥쿼리인프라는 투자 이후 매각시점까지 연간 약 11% 수준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자산 매각으로 343억원의 일회성 매매차익이 발생했다”며 “기존에는 올해 맥쿼리인프라의 주당순이익(EPS)를 355원으로 추정해 왔지만 이번 거래가 반영되면 27% 증가한 450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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