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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호 선장 "피랍 선원들 모두 무사"

"협박·부상 당하지 않았다…" 석방 대가 40만 달러 요구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동원수산 소속 선원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동원 제628호의 최성식 선장이 밝혔다. 최선장은 케냐 몸바사항에서 석방 협상을 돕고 있는 앤드루 뫈구라씨와의 무선통화에서 자신과 24명의 선원들이 `협박이나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며 모두 건강하다'고 말한 것으로 뫈구라씨가 AFP통신에 전했다. 몸바사항의 `해상여행자 지원 프로그램' 소속인 뫈구라씨는 선박 석방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선박 억류지역 인근에 있는 소말리아의 호비오시의 한 법원이 4-5일 내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장세력은 동원수산 선박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했다며 벌금을 요구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무장세력들은 선박과 선원들의 석방 대가로 4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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