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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기계대전이 종합 전문 기계전시회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2003년 첫 회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열리는 부산국제기계대전은 올해 3회째로 오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5일간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와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주최로 열리는 ‘2007 부산국제기계대전’은 25개국 400여업체가 참여하고 국내외 바이어 1,000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기계관련 종합전시회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는 우선 2005년보다 외형적으로 전시 면적이 30% 이상 늘어났다. 특히 국내외 대기업이 3배 이상 증가한 25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계관련 종합전시회외에 국제공장자동화기기전, 국제기계기술전, 국제금형산업전, 국제용접ㆍ공구산업전, 국제부품ㆍ소재산업전 등이 동시에 개최돼 관련 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참여 기업으로는 공작기계 분야에서 위아㈜,한화기계㈜,㈜한국공작기계,㈜하스오토메이션(미국),스타코리아㈜(일본) 등이, 레이저 가공기 분야에서는 ㈜바이스토로닉코리아(스웨덴),한국트럼프지엠비에이치(한국),자동화기기 분야에서는 LG산전,한국NI㈜(미국) 등이 있다. 이밖에 수출 구매상담회를 비롯해 기계기술세미나, 신제품ㆍ신기술 발표회, 기술과학아카데미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게다가 첨단로봇 기술을 선보이는 ‘제3회 아시아로보원대회’에는 5개국 50개팀이 참가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이번 기계대전을 통해 국내 바이어들을 대거 유치, 5억달러의 수출 상담과 1억달러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갑영 부산기계협동조합 상무이사는 13일 “이번 전시회부터 국내외 대기업이 대거 참여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 기계산업 전문전시회로 인정받았다”며 “기계 부품 수출 촉진과 국제교류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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