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나흘 만에 400선대로 밀려났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6포인트(0.55%) 하락한 499.63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만해도 상승세를 연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달 들어 코스닥지수가 5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일 이후 두 번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21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29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락ㆍ문화, 출판ㆍ매체복제, 운송, 섬유ㆍ의류,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의료ㆍ정밀기기, 유통,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등이 하락장에서도 선전했다. 반면 방송서비스, 비금속, 인터넷, 제약, 소프트웨어, 반도체, 음식료ㆍ담배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태웅이 2.32%나 오른 것을 비롯해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OCI머티리얼즈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 GS홈쇼핑, CJ오쇼핑, 포스코켐텍, 셀트리온, 포스코 ICT, 다음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9개종목을 비롯해 396곳이 올랐고, 하한가 5개종목을 포함한 533곳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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