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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수 피부이야기] 아토피성 피부염
입력2002-04-17 00:00:00
수정
2002.04.17 00:00:00
산소·전기영동이온치료 효과남들 눈에 너무 예쁜 신발이 있다. 어찌나 멋진지, 누구나 신발 주인을 부러움의 눈으로 쳐다본다.
그렇지만 정작 신발 주인은 발이 불편해 그 신발을 신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다. 남들의 찬사 때문에 멋진 신발을 신고 속으로는 고통을 감내하는 신발주인. 그러나 아무도 웃음 뒤의 그림자는 보지 못한다.
비정상적일 만큼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아토피성 피부염 역시 남들은 그 괴로움을 몰라준다는 점에서 위 이야기와 닮은꼴이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의 일차적인 목표는 가려움증 완화이다. 환자는 정상인은 능히 참을 수 있는 자극에도 본인은 참을 수가 없어 피부를 긁게 된다. 그러면 피부염이 발생되고 다시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부메랑의 악순환 고리를 만들게 된다.
이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항소양제를 사용한다. 전신적인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때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피부염의 악화나 중증의 경우에만 국한하며 원칙적으로 장기적인 사용은 금한다. 환자의 나이, 피부염의 정도, 병변의 부위나 범위, 계절, 개인취향 등에 따라 국소 부신피질호르몬제의 강도를 조절하며 치료를 한다.
성인이 되어서도 고생한다면 피부진정작용을 하는 메디컬 스킨 케어로 거칠고 두꺼워진 피부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고농도의 순수 산소 생화합 물질을 진피층까지 침투시키는 산소치료나 전기영동이온치료를 통해 보습력있는 피부로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체질을 근본적으로 교정할 수는 없지만 피부염이 호전되면 아토피 전용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노력하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지낼 수 있다.
/강ㆍ한피부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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