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IT 이노베이션] 인터넷TV는?

정통부-방송위 관할권놓고 대립<BR>서비스 언제 시작될지 오리무중


통신과 방송의 만남은 필연적이다. 통신기술의 발전은 방송의 한정된 채널을 크게 확장해 주고 시청환경도 한층 편리하게 만든다. 반대로 방송은 통신기술이 필요로 하는 강력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풍부하게 제공해 준다. 이런 통신과 방송이 융합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교집합이 바로 ‘인터넷TV(IP-TV)’다. 대역폭이 크게 늘어난 초고속인터넷 선을 타고 제공되는 인터넷TV는 이론상 999개의 채널이 가능하고, 진정한 의미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혁명적 미디어다. 이 같은 이유로 전세계는 지금 인터넷TV에 대한 기대감에 잔뜩 들떠 있는 모습이다. 일본ㆍ프랑스ㆍ스페인ㆍ이탈리아ㆍ미국ㆍ홍콩 등 여러 선진국가에서 이미 상용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IT강국’을 자처하는 한국에서는 정작 인터넷TV 서비스가 언제쯤 개시될 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인터넷TV의 관할을 놓고 오랫동안 의견대립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정통부와 방송위는 최근 인터넷TV 시범사업 공동추진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어 향후 인터넷TV 도입에 얼마나 속도가 붙을 지가 관건이다. KT의 경우 ‘IT 839’ 정책의 핵심 축인 광대역통합망(BcN)과 홈네트워크 서비스의 ‘킬러 콘텐츠’로 인터넷TV를 꼽고 준비를 진행해 왔다. KT는 올 연말께 인터넷TV 방송센터를 구축 완료하고 시범방송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디지털TV 업체 이레전자와 제휴해 오는 10월부터 ‘TV포털’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인터넷TV 도입의 전단계로 평가되는 TV포털은 디지털TV로 주문형비디오(VOD)ㆍ게임 등 인터넷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