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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2분기 적자 전환

매출은 12% 증가

한국가스공사가 올 2ㆍ4분기에 매출은 10% 넘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1ㆍ4분기 순익이 많아 상반기 전체로는 흑자를 기록했고 증권사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3일 올 2ㆍ4분기 매출은 1조9,0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141억원에 그치면서 33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전체로는 5조3,677억원 매출에 4,4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각각 17.8%, 11.1% 늘어난 수준이고 당기순이익도 2,555억원으로 17.5%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측은 “원자력발전소가 가동 중단되고 중유발전 단가가 오르면서 상반기 발전용 천연가스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며 “올해 전체 LNG 판매량은 도시가스 1,270만톤, 발전용 860만톤에 달해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가스공사의 2ㆍ4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지만 일시적인 이유로 인해 적자가 났다며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주가도 전일보다 1.66% 상승한 3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윤희도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LNG 가격이 상승추세일 때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연료비 손실이 커 손실이 났다”며 “중장기적으로 큰 영향이 없어 목표주가 3만6,500원에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목표주가 3만5,700원에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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