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데이타가 다반테크를 흡수 합병, 지주회사 성격이 강화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12일 다우데이타는 비상장법인인 다반테크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다우데이타는 다반테크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합병비율은 다우데이타 주식 1주당 다반테크 주식 0주며, 다우데이타와 다반테크의 주당 평가액은 각각 4,429원과 6,253원이다. 합병비율이 1대0이라는 것은 다반테크 주주에게 주식을 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우데이타는 그 동안 다반테크를 통해 다우기술 등을 지배해왔다. 이번 합병으로 다우데이타는 다우기술 주식 29.8%를 소유, 최대 주주가 되면서 다우그룹의 지주회사 위치를 확고히 했다. 다반테크가 보유하고 있던 다우기술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412만주도 취득해 앞으로 지분이 36.4%까지 증가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부채비율이 기존 70%에서 56%로 감소하고 자산이 1,500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재무구조도 좋아지게 된다”며 “자회사인 키움증권, 한신평정보, 다우기술에 대한 지분법이익을 직접 인식하게 됨으로써 연간 지분법 이익이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다우데이타는 230원(5.02%) 올라 4,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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