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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진흥원은 국내 디자인회사인 이너스코리아가 디자인한 ‘친환경 신발 에코비(ECOBE)’가 푸젠성 해협배 산업디자인대회에서 지난23일(현지시간) 대회 최고상인 대회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너스코리아는 이번 수상으로 30만위안(약 5,5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에코비는 신발 밑창부터 갑피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소재와 컬러를 선택하고 조립해 신을 수 있는 신개념 운동화로 중국에서 상품화될 전망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푸젠성 해협배 산업디자인대회는 중국을 포함한 한국, 홍콩, 대만 등에서 총 5,416개 작품이 접수됐다. 한국에서는 총 9개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위원은 총 13명으로 맹은주 한국디자인진흥원 실장(세계산업디자인단체총연합회 집행위원)도 포함됐다.
대회특별상 수상작은 푸젠성 진장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진장시는 중국에서 신발과 스포츠의류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우리 디자인의 중국 공모전 수상이 중국 시장 진출로 이어지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디자인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사업과 중국과의 협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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