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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항공체험학습관 개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교육 기부의 일환으로 항공체험학습관을 연다.

KAI는 27일 경상남도 사천시 KAI 본사에서 교육기부 체험학습관 ‘KAI 에비에이션 센터’ 준공식을 열고 유관 기관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 에비에이션센터는 KAI가 교육기부를 위해 진행하는 KAI 에비에이션 캠프 전용 체험관이다. KAI는 지난 2009년부터 교과과정 속의 수학·과학 원리를 항공기 개발과정과 연계해 체험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KAI 에비에이션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총 2,968㎡(약 900평) 규모로 세 개 층과 전망대로 이뤄져 있다. 1층에는 항공산업의 발전 경과 및 주요 제품을 전시하며 2층은 교과과정과 연계한 25종의 항공과학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체험관이다. 3층은 야외 교육장이며 전망대에서는 시청각 교육과 활주로 관람 등이 가능하다.



김홍경 KAI 사장은 개관식에서 “현재 보잉, EADS,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현대로템, 한화 등 국·내외 항공 관련 기업들과 전문 항공캠프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KAI 에비에이션 센터’를 세계적인 교육기부 체험학습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체험 캠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그동안 방위산업체라는 기업의 특성상 출입 제한과 보안 문제 등 여러 제약으로 인해 참여 인원이 제한되고 체험 프로그램의 한계가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교육기부 전용관의 개관으로 연 1만명 이상의 체험학습이 가능해진 만큼 교육기부 선도 기업으로서 교육 기부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날 KAI는 부산교육청, 공군 교육사, 3훈련비행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등과 교육기부의 확산과 체험활동 프로그램의 확대 및 시설 공유를 위한 ‘창의적 체험학습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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