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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주류BG 노조 임단협 사측에 일임

두산 주류BG가 지난 2월 소주 신제품 ‘처음처럼’을 출시한 가운데 주류BG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관한 모든 사항을 사측에 일임키로 해 화제다. 이 회사 문흥배 노조위원장은 “신제품 소주 `처음처럼' 출시를 계기로 제2의 도약을 목표로 선포한 올해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사 모두가 상생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회사측에 위임장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두산 주류BG 출범 이후 임단협 관련 사항을 위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기선 사장은 이같은 노사화합 분위기에 부응해 최근 본사와 공장 및 영업 일선에서 근무하는 800여명의 전 사원 가족들에게 감사 편지와 함께 케이크를 전달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 사장은 편지를 통해 “처음처럼 출시이후 많은 직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해준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이 같은 성과는 가장 가까이서 격려하고 지원해준 가족들의 힘이 함께하기 때문임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처럼은 출시 50여일을 맞은 이번주내에 판매 100만 상자를 돌파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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