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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 정비소 화재… 20여명 부상

25일 정오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GM대우자동차직영 전주정비사업소 사무실 2층 회의장에서 난 불로 이 회사 노조원 20여명 부상해현재 전북대병원과 성모병원 등 4개의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에 12명, 성모병원 2명, 21세기 병원과 일양병원에 각각 3명의 부상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전북대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던 강모(49.분신 기도)씨는 상태가 악화돼 오후 2시20분 전북소방 헬기편으로 서울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11명의 부상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전북대병원 응급센터는 뒤늦게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로 어수선한 상태이며 병원 직원들이 환자치료를 위해 이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작은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다. 영문을 모르고 달려온 일부 가족들은 "어떻게 이럴수 있느냐", "도대체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라면서 망연자실한 표정이었고 한 노조원의 아내는 부상한 남편을 보자마자 고개를 떨군채 큰 목소리로 울부짖기도 했다. 응급센터 정문에는 GM대우차 정비사업소 관계자와 경찰, 소방서 관계들이 모여정확한 사고경위와 환자부상 상태 등에 대해 얘기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중상을 입은 강씨를 제외한 나머지 환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환자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가족들은 마음을 진정하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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