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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갤럭시S3 학습효과… 조정국면 길지 않을 것

갤럭시S4가 공개된 후 시장에서는 혁신적인 기능이 없다며 실망감이 감돌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15일 갤럭시S4가 공개된 후 150만원대에서 145만5,000원까지 하락폭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4의 판매량이 이전 모델인 갤럭시S3를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조정도 신제품 출시 이후 늘 있어왔던 수준으로 갤럭시S4의 실망감과는 무관하다는 판단이다.

김해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갤럭시S3의 사례를 볼 때 신모델 공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 2개월간 22% 조정을 받았지만 이후 높은 판매량이 확인되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했다"며 "갤럭시S4의 공개 이후 갤럭시S3에 대한 학습효과로 인해 긴 조정국면 없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갤럭시S4가 갤럭시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2011년 스마트폰을 교체산 수요가 갤럭시S3 출시 시점보다 많은데다 당시 스마트폰을 교체한 구매자들의 교체수요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며 "2011년 1ㆍ4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2.4%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서 지난해 4ㆍ4분기 점유율은 31.1%로 상승했기 때문에 갤럭시S4의 판매량은 시리즈가운데 최대를 보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2011년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각각 18% 수준으로 비슷했지만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31% 애플 18%로 크게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갤럭시S4가 올해 6,5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윤 키움증권 연구원은 "출하가 본격화 되는 갤럭시S4의 2ㆍ4분기 출하량은 2,7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폰5의 실망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고가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대기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해용 연구원도 "2ㆍ4분기까지 아이폰 5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갤럭시 S4는 4월 출시 후 연말까지 6,5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해 갤럭시S3(3,800만대)의 기록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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